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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UHD TV 이용자 7만원대 컨버터 달아야

기존 UHD TV 이용자 7만원대 컨버터 달아야

기사승인 2016. 09. 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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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지상파 UHD 방송표준 30일부터 시행
미래창조과학부는 ‘방송표준방식 및 방송업무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이 30일자로 확정·시행된다고 발표했다.

미래부가 고시한 이 기준은 7월 25일 행정예고로 공개된 내용과 마찬가지로 국내 지상파 UHD 방송표준을 북미식(ATSC 3.0)으로 확정했다.

이는 북미식이 유럽식(DVB-T2)보다 전송 성능이 우수하고,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유리한 등 장점이 있다며 지상파 UHD 방송표준방식 협의회가 건의한 내용을 따른 것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미래부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방송표준방식을 핵심기술 위주로 규정하고 기술기준도 전파혼신 방지와 이용자 보호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의무사항만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부터 지상파 초고해상도(UHD) 방송이 개시돼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이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방송표준이 북미식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유럽식 UHD TV 수상기를 구입한 시청자 17만 가구는 안테나 외에도 컨버터 등 별도 기기를 구입해야 한다.

국내에 보급된 UHD TV 수상기에는 북미식과 유럽식이 섞여 있으며 후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북미식 제품을 가진 일부 소비자는 안테나만 달면 내년 2월부터 무료로 지상파 UHD 방송을 볼 수 있으나, 유럽식 제품을 가진 약 17만 가구가 이를 보려면 가전업체로부터 컨버터 등 별도 기기를 구입해 달아야 한다. 컨버터의 가격은 7만원 내외다.

다만 지상파 수신이 아니라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IPTV 등 유료방송을 통해 UHD 방송을 보는 경우는 기존의 유럽식 제품을 산 시청자도 그냥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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