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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체감경기 ‘제자리걸음’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 ‘제자리걸음’

기사승인 2016. 09.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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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업황BSI 추이/제공=한국은행
국내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제자리걸음을 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6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71로 8월과 동일했다. 10월 업황전망BSI는 75로 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71을 유지한 이후 7월에 72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71로 다시 하락했다.

업종별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77에서 86으로 상승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달 33으로 감소했던 조선·기타운수는 36으로 개선됐다.

반면 자동차는 76에서 65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기업은 78에서 75로 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59에서 64로 5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3포인트 내린 72, 내수기업은 2포인트 오른 70으로 집계됐다.

매출BSI는 79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10월 전망도 83으로 2포인트 내렸다. 채산성 BSI는 8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자금사정BSI는 84로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6.3%), 불확실한 경제상황(18.4%), 수출 부진(10.4%), 환율(9.9%), 자금부족(6.5%)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73, 10월 전망BSI는 75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5로 8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지만 순환변동치는 94.9로 0.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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