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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한미약품 항암신약 개발 중단

베링거인겔하임, 한미약품 항암신약 개발 중단

기사승인 2016. 09. 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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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베링거인겔하임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표적 항암신약 기술 개발을 중단키로 했다.

한미약품은 30일 공시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 표적 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에 8500억원 규모로 내성 표적 폐암 신약 ‘올무티닙’을 기술수출했다.

당시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올무티닙 판권을 보유하고, 지난 6월에는 글로벌 허가를 목표로 임상시험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무티닙의 모든 임상데이터 재평가, 폐암 표적항암제의 최근 동향과 미래 비전을 고려해 더이상 임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및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6500만달러(한화 약 718억원)은 반환하지 않는다. 이는 지난해 7월 기술수출 당시 한미약품이 밝힌 총 계약규모 8천500억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양측은 계약종료일까지 올무티닙에 대한 책임과 권한 이양에 협력할 방침이다. 계약종료일은 오는 11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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