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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블랙오닉스’ vs 아이폰7 ‘제트블랙’

갤럭시노트7 ‘블랙오닉스’ vs 아이폰7 ‘제트블랙’

기사승인 2016. 10. 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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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블랙오닉스 모델/제공=삼성전자
“검은색이라고 다 같은 검은색이 아니다.”

백화점에서 옷을 고를 때 하던 고민을 스마트폰을 고를 때도 하게 생겼다. 10월 스마트폰 대전의 주인공들이 저마다 다른 검은 매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주 ‘갤럭시노트7’ 블랙오닉스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7 일반 판매를 재개했다.

오닉스의 정체는 천연 대리암이다. 그리스어로는 손톱이라는 뜻인데, 흑백의 줄무늬를 띈 것 들이 대부분이다. 갤럭시노트7처럼 검은색 오닉스는 북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멕시코, 미국에서 주로 산출된다. 팔찌, 목걸이 등으로 가공돼 보석처럼 쓰인다.

삼성전자는 글래스에 층층이 색을 입히는 특유의 가공법으로 블랙오닉스에 깊은 매력을 더했다. 후면커버 글래스에 나노크기의 코팅을 여러번 덧입히면서 제품의 색을 완성하는데, 이 때문에 각도와 빛에 따라 다른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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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7’ 다섯가지 컬러. 광택이 있는 ‘제트블랙’(맨 오른쪽)과 무광 ‘블랙’으로 두가지 검은색을 선보인다./제공=애플
애플의 ‘아이폰7’는 두 가지 검은색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애플은 아이폰7로 반짝이는 ‘제트블랙’과 무광 ‘블랙’ 두 가지를 선보였다. 국내엔 이달 21일부터 이동통신 3사와 애플 전문 판매점에서 아이폰7이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선보인 제트블랙은 매끄러운 표면에 9단계의 산화와 광택처리 과정을 거쳤다. 다만 외부 마찰에 매우 약해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쉽게 흠집이 생기는 것이 단점이다. 애플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흠집이 생긴다’는 안내 문구를 넣은 첫 제품이기도 하다.

강화 알루미늄에 검은색을 입힌 블랙 색상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제트블랙보다 흠집에 강한 것도 장점이다. 대학생 최승현씨(22)는 “이달 아이폰7이 출시되면 블랙 색상을 구매할 계획”이라며 “검은색 제품들은 ‘절연띠’가 보이지 않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절연띠란 아이폰6부터 제품 후면에 등장한 안테나선이다.

LG전자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V20’ 티탄 색상도 검은색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LG전자는 V20를 티탄, 실버, 핑크 색상으로 출시했다. 아이폰처럼 강화 알루미늄으로 멋을 냈다. 5.7인치 대화면임에도 손에 쏙 잡히는 감촉과 음향에 힘을 쓴 제품이다. 더욱이 V20는 폭발 문제도 없고 이어폰 단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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