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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북핵폐기 강력촉구 결의 채택…168개국 만장일치

IAEA, 북핵폐기 강력촉구 결의 채택…168개국 만장일치

기사승인 2016. 10. 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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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모든 핵무기 및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북한에 강력 촉구하는 결의를 168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외교부는 IAEA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0차 총회에서 이같이 결의를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

IAEA는 결의를 통해 지난달 9일을 포함해 이제까지 5차례 진행된 북한의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6자회담 9·19 공동성명(2005년)의 비핵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9.19 공동성명상 비핵화 공약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북한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활동 재개 사실을 명시하고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 우라늄 농축시설 확장 및 가동 등 계속된 핵 활동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북한이 ‘방사화학실험실’로 명명한 북한 내 시설이 핵무기 원료 생산을 위한 재처리 시설임을 명기하고 이 시설의 재개 및 가동을 포함한 북한의 계속되는 핵 활동을 개탄했다.

이번 결의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등 한국의 우방국 외에도 케냐, 나이지리아, 카타르 등이 최초로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 작년 대북 결의 채택 때(63개국)보다 7개국 늘었다.

외교부는 “핵 기술 및 검증을 다루는 국제기구인 IAEA 총회에서 168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북핵결의가 채택됨으로써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추구에 대해 ‘전체 국제사회 대(對) 북한’의 구도가 보다 공고히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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