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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총재 “북한 비핵화땐 남북관계 내일 당장이라도 돌파구 있다”

김경재 총재 “북한 비핵화땐 남북관계 내일 당장이라도 돌파구 있다”

기사승인 2016. 10. 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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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특별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임기 1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남북관계 돌파구 찾을 수 있다"..."정치권, 안보·남북관계·통일 과도하게 정치적 이용 말아야"..."중국역할론 여전히 유효"
김경재 최종 사진 1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1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만 있으면 남북관계가 내일 당장이라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허고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내일 당장이라도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다. 다만 우리 정치권에서 안보와 남북관계, 통일 이슈를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이용하지 말았으면 한다.”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73)는 1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안보와 남북관계 문제 만큼은 우리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절실하고 국내 정치적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 총재는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현재 남북관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갖고 나와야 한다면서 미국의 전략적 인내에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인간적 신뢰가 두텁기 때문에 중국을 통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국 역할론’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시진핑 시대에 북한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총재는 박 대통령이 명하면 언제든지 북한 특사로 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가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 박 대통령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breakthrough’(돌파구)가 있을 수 있다.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많이 하면서 유례 없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함경북도가 수해로 초토화됐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제재 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도 제재하는 것) 추가 제재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고비가 순식간에 벼락같이 남북관계의 변화가 올 수 있다. 북한의 온건한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그냥 문을 연다. 남북간의 공존 공영이다. 이 상황에서 남북간에 정치적으로 합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공존공영과 함께 싸우지 말고 평화적으로 교류하며 살자고 한 것이다.”

-현재 남북관계가 북한에 달렸다고 보나?

“남북 경색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고통을 많이 겪겠나. 우리가 도덕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김정은 때문 아닌가. 김정은은 풀면 오히려 반발이 난다고 생각한다. 꽉 잡아야만 반발이 안 생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진정한 의미의 비핵화 대화가 실낱같지만 아직도 북한에 남아 있다고 본다. 북한 주민에게 재앙이 가지 않도록 나도 노력하고 싶다.”

-서맨사 파워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가 한국을 찾아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다. 미국통으로서 현재 미국의 대북인식을 어떻게 보나?

“서맨사 파워 미 대사가 와서 하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미국이 북한을 절대로 쉽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가 북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지금 현재의 전력도 미국과 중국을 비교하면 10대 1이다. 미국이 마음을 먹으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다는 것을 북한 사람들이 아직도 잘 모른다. 과거의 6·25 전쟁과 또 다르다. 월남에 폭격하고 이라크 사담 후세인을 잡는 것을 보면 정말로 무지막지한 사람들이다. 그야말로 미국이 지금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를 하고 있지만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본다.”

-북한이 어떻게 나와야 한다고 보나?

“한반도가 핵무기의 재앙이 되지 않도록 북한 사람들이 문을 열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양보할 카드가 없다. 뭘 주나. 핵무기가 있는데도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밥을 먹일 순 없다. 지금이라도 북한이 정신을 차려야할 때라고 본다.”

-향후 북한체제를 전망한다면?

“나는 북한판 엑소더스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상층부가 균열되는 것이다. 북한 상층부는 300명의 엘리트가 통치한다. 거기가 흔들리는 것이다. 군참모장 넷 중 셋을 공개 처형했다. 적어도 셋은 확실하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언제 자기가 죽을지 모르는 분위기다. 그의 날들은 곧 끝나게 돼 있다(his days are numbered). 우리가 보기로는 지금 굉장히 긴박한 상황이다.”

-중국이 북한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중국 역할론’은 어떻게 보나?

“먼저 중국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중국 전문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비롯해 중국 인민들의 3가지 원칙이 있다고 한다. 먼저 이데올로기를 따지지 않고 실리주의라는 것이다. 중국은 공산당만 있을 뿐이지 밑으로는 미국 뉴욕을 무색하게 하는 자본주의다. 두 번째는 자기들이 입은 은혜를 절대로 잊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기들에게 나쁘게 한 사람은 2배 3배로 보복한다는 것이다. 이게 중국의 멘탈이라고 나도 본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만큼은 북한을 컨트롤해서 평화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신뢰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보나?

“시 주석은 인간적으로 박 대통령을 굉장히 신뢰하고 사랑한다. 그 이유는 박 대통령이 2살인가 많은데 한번 절강성 당서기로서 시 주석이 여길 왔다. 그때 스케줄이 잘 안 맞고 한국에서는 중국 지방 당서기의 위상을 잘 몰랐다. 중국의 성장(省長)보다 당서기가 더 높다. 한나절 스케줄이 비게 되었는데 그 때 박 대통령이 당 대표가 돼서 부산에 가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를 해서 시 주석에게 ‘점심을 대접하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전격 제안했다. 박 대통령이 부산 스케줄을 중단하고 부랴부랴 비행기를 타고 올라와서 서울 63빌딩 ‘백리향’에서 시 주석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시 주석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박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을 설명하자 시 주석이 자료를 달라고 했다. 2박스 반에 해당하는 자료를 가져 가서 중국에서 신농촌운동을 했다. 그리고 나서 시진핑이 주석이 됐다. 그 후 시 주석이 박 대통령을 초청해 중국의 차관급 이상 사람들을 상대로 한 교육기관인 중국당학교에서 2시간 동안 강연을 해 달라고 했다. 시 주석이 극진하게 박 대통령을 대접했다. 그만큼 인간적으로 굉장히 친하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보나?

“시 주석이 중국 전승절에 초청했을 때도 미국이 반대했지만 박 대통령이 방중했다. 시 주석도 다 안다.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동등한 예우를 했다. 한국으로서는 시진핑 시대가 끝나기 전에 남북화해를 할 가능성이 아직도 논리적으로는 남아 있다고 본다. 우리가 정말로 잘해 줘도 중국이 결정적일 때 해주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중국의 입장에서 역지사지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만 생각하면 되겠는가. 실질적인 가능성은 모르겠지만 논리적으로는 돌파구(breakthrough)가 있다고 본다. 임기 말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마지막에 남북정상회담도 있을 수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은 무리하게 북한과 약속을 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 김정은이 비핵화를 확실하게 전제하고 진정으로 남북대화를 하겠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할 수 있다. 하루 아침에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확 부는 것이다. 아직도 나는 희망을 갖고 있다. 난 통일운동을 했고 북한도 ‘밀사’로 다녀왔다.”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남북관계 경색을 풀기 위해 대북 특사로 갈 의향은 있나?

“박 대통령이 명하면 얼마든지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남북 화해와 통일을 위해 비무장지대(DMZ)에 유엔 제5사무국을 유치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는데 실현 가능성이 있나?

“미국 뉴욕에 유엔 본부가 있다. 유엔은 스위스 제네바에 제2사무국, 오스트리아 빈에 제3사무국, 케냐 나이로비에 제4사무국을 두고 있다. 세계 인구의 60%가 넘게 45억 명이 살고 있는 아시아에는 아직까지 유엔 사무국이 없다. 중국과 일본의 견제 때문이다.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 유엔에서 마음만 먹으면 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도 전달됐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남북한 가운데인 비무장지대(DMZ)에 딱 세우면 평화의 상징이 된다. 인류의 가장 중요한 이슈가 현재 평화와 기후, 해양 이런 이슈가 있다. 그걸 다루는 곳이 없다. ”

-최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와 남북문제 해법을 둘러싸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적지 않은 의견 충돌을 빚고 있는데?

“박 원내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드를 반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김 전 대통령이 지금 살아 계신다면 ‘내가 북한을 지원했는데 그걸로 핵을 만들어서 5000만 국민을 협박하는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하면서 대성통곡했을 것이다. ‘북한이 감히 핵무기를 던질려고 해’ 하면서 노발대발 했을 것이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 옆에서 남북관계 문제를 도왔던 박 원내대표가 방어형 무기인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김 전 대통령도 반대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천만부당하다고 본다. 최소한 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국내 정치에 대해 내가 이러쿵저러쿵 시비를 걸고 하는 것은 자제하겠다. 다만 안보와 남북관계, 통일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사려 깊게 생각하고 우리의 입장을 고려해 국내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이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박 원내대표가 더 이상 그런 문제에 속보이는 궤변을 계속하지 않는다면 나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밝힌다.”

-김 총재 취임 이후 한국자유총연맹이 명실상부한 한국의 확고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통일의 선봉꾼을 기치로 내걸고 실질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활동 방향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질서를 확립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3500개 분회가 안보 교육·방범·교통 질서를 확립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남북교류가 정상화되고 평화공존·평화교류가 되면 통일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열릴 경우 우리는 통일 선봉대가 될 것이다. 북한 사회로 들어가서 북한의 자유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의 장마당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노력할 것이다. 지금 각 지부가 북한 지역을 하나씩 다 맡고 있다. 경기도는 평안도 이런 식으로 지역별로 맡아 연구도 하고 있다. 북한 사람들의 자유·교육 문제에 대해 개성을 발휘하도록 돕는 일이다. 특히 어린이들 육아와 북한에 우리 기업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일도 연구하고 있다. 이데올로기가 도대체 뭔가. 내가 50년 이상을 정치학 공부를 했는데 아무것도 아니다. 국민을 어떻게 먹여 살리느냐 그 차이다. 이념 때문에 목숨 걸고 죽기 살기로 민족이 싸워야 하나. 전 세계에 부끄러운 일이다. 이데올로기 때문에 싸우는 건 지구상에서 한반도 밖에 없다.”

-김 총재 취임 후 구체적인 활동 성과는?

“취임은 4월에 했지만 선거를 2월에 했으니까 실질적으로는 6~7개월 정도 됐다. 특히 그동안 국가적으로도 많은 현안들이 있었기 때문에 취임 직후부터 할 일들이 참 많았다. 최근 대한민국의 가장 큰 화두였던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라는 원칙 아래 전국적으로 대규모의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북한이 지난 9월 9일 자행한 5차 핵실험에 대한 규탄 언론광고와 기자회견을 열었고 전국적으로도 펼침막을 내걸고 결의대회 등을 통해 국민 안보의식에 대한 의지를 모았다. 특히 북핵과 관련해서는 핵무장의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제안했다. 다가온 안보위기와 사드배치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여론을 모으는데 상당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고 있다. 취임 초부터 저는 통일을 준비하는 100만 통일선봉대 양성을 목표로 세웠다. 최근 남북관계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 등 상황을 보면 북한사회의 체제변화가 예상되고 통일에 대한 대비 역시 시급해지고 있다. 북한 주민들을 우리 동포로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이념적·체력적 단련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통일선봉대는 올바른 국가안보관 확립과 애국심 고취, 통일을 준비하는 대국민 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연맹은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적극 준비하고 있다. 먼저 우리 지역 조직별로 북한의 행정구역을 매칭했고 북한 체제와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지역별·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연맹은 통일과 안보 관련 교육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근 강원도 횡성군과 연수원 건립 업무협약도 맺었다. 횡성에 들어서는 한국자유총연맹 연수원은 앞으로 향후 통일선봉 국민운동의 구심점이자 대국민 안보교육의 산실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뿐 아니라 국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해 횡성군과 강원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전남 여수(73) △순천고, 서울대 정치학 학사 △전국 대학생 학술토론회 대통령상(1961~1962년 2년 연속) △미국 버지니아 신학교 수료 △미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수료 △공군사관학교 교관 △월간 사상계 정치담당 편집자 △미주 한민신보 주필, 미 뉴욕 독립신문 주필 겸 발행인 △미 북미주 민통연합 전국의장 △보통사람들의 통일운동시대본부 의장(현재) △15·16대 국회의원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국회 상임위원회 국정감사 최우수위원 △박근혜 대통령후보 기획담당 특별보좌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대통령비서실 홍보특별보좌관 △제16대 한국자유총연맹 총재(2016. 2~현재) △저서 ‘혁명과 우상’ 김형욱 회고록, ‘축 한국정치 푸른 신호등’, ‘쓰러지는 역사, 일어나는 역사’, ‘김경재의 고백 그리고 꿈’, ‘DJ의 독서일기’, ‘박정희와 김대중이 꿈꾸던 나라’

◇한국자유총연맹은

한국자유총연맹은 1949년 8월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지유중국의 장개석 총통이 경남 진해에서 만나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한 태평양동맹 결성에 합의한 것을 바탕으로 1954년 6월 ‘아시아민족반공연맹’ 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을 모태로 한국반공연맹을 거쳐 1989년 4월 출범했다. ‘극좌는 물론 극우도 반대한다’는 원칙 아래 기존 반공 위주의 수세적 노선에서 탈피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옹호·발전시키며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는 국민운동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회원은 전국 17개 시·도 지부와 228개 시·군·구 지회, 3500여 읍·면·동 분회와 해외지부, 직능단체, 단체회원을 합쳐 350만 명이 넘는다. 청년 대학생과 여성 회원들을 다수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민운동의 대표적 단체로 성장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주요 활동은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해 ‘자유로 하나된 통일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자유와 안보, 통합, 통일이라는 네 가지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연맹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 양성과 전후세대의 확고한 안보의식과 바람직한 통일관 확립을 위해 교육·견학, 정기간행물 발행, 인터넷 방송국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통일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민주시민 교육을 하고 있다. 전국 고교생 토론대회,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 자유수호 웅변대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대학생 DMZ 대장정, 청소년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전후 세대들에게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불어 넣고 있다. 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어머니포순이봉사단과 지구촌재난구조단 운영, 탈북자 정착지원,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유포럼을 열어 사회 현안에 대한 발전적 논의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핵심 여론 주도세력과 안보·통일분야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연맹은 2002년 7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가입해 특별협의 지위도 획득했다. 유엔 비정부기구(NGO)로서 사업 역량과 분야를 더욱 확대해 빈곤, 기아 해소, 질병퇴치, 아동, 여성, 환경보호와 같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결성된 미국 알래스카지부까지 전 세계 28개 지역의 해외지부를 두고 교민들의 자유수호 활동과 권익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어려운 국가에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글로벌리더연합’을 지구촌 저개발 국가에 파견해 해외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활동으로 연간 2500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전달하며 국가적 위상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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