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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뭣이 중헌디?”... 실속있는 ‘스몰웨딩’ 뜬다

“결혼 뭣이 중헌디?”... 실속있는 ‘스몰웨딩’ 뜬다

이계풍 기자 | 기사승인 2016. 10.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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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예복·예단 제외하거나 축소
일반 결혼식의 8% 수준 비용 들어
카페·공원 등 장소매칭 앱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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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돈’이란 공식이 깨지고 있다.

‘결혼은 개인이 아닌 가족 간 행사’라는 인식이 오랜 관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 수준을 넘어선 막대한 자금이 결혼비용으로 소모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경제적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폐백·예복·예단 등의 비용을 제외하거나 축소시킨 ‘스몰 웨딩(작은 결혼식)’이 젊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12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스몰웨딩에 사용되는 평균 비용(2015년 기준)은 약 660만원으로 일반적인 결혼식 비용(약 8364만원)의 8%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비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식홀 대여의 경우 156만원으로 일반 결혼식(2081만원) 대비 확연히 낮은 금액이다.

이 같은 결과는 결혼이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한 행사인 만큼 ‘실속있고, 똑똑한’ 결혼식 진행을 위한 개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스몰웨딩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업계는 이에 특화된 결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웨딧, 스몰웨딩 위한 장소 매칭 서비스 제공

모바일 기반의 스몰웨딩 공간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웨딧(대표 한신)’은 예식장이 아닌 레스토랑·카페·공원 등 다양한 장소의 가격·규모 등 다양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모든 정보는 일반 사진뿐 아니라 360도 뷰도 별도로 제공돼 고객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신 웨딧 대표는 “지속된 경기침체로 호화로운 호텔 예식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서 예식을 진행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웨딧은 여러 장소의 가격을 공개해 소비자들이 쉽게 비교 분석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직후 공직자들 사이에서 호화로운 결혼식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몰웨딩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뛰어난 가성비 ‘레스토랑 결혼식’

레스토랑 웨딩은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웨딩홀의 경우 대관료만도 수백만원을 호가하지만 레스토랑 웨딩은 상권이 밀집해 있는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도 대관료가 훨씬 저렴하다. 최근에는 식사비용 외에 별도의 대관료를 받지 않는 레스토랑도 늘고 있어 보다 경제적인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 사용료 없이 레스토랑 시설을 활용해 나만의 결혼식을 꾸밀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레스토랑은 대부분 고급 음향시설과 조명을 갖추고 있어 결혼식을 파티 형식으로 꾸미거나, 로맨틱·빈티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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