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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전국 최초 맞춤형 보건조직 개편...보건행정 혁신

부천시, 전국 최초 맞춤형 보건조직 개편...보건행정 혁신

기사승인 2016. 10. 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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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임산부·어르신 등 대상별 맞춤건강관리 지원
걸어서 10분 이내 ‘100세 건강실’ 16개소 운영
부천시청+분수+-+2
부천시청 전경
경기 부천시가 지난 7월 시행한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전국 최초로 맞춤형 보건조직을 개편했다. 부천시는 18일 시민 모두가 누리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부천형 보건행정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기존 3개 보건소를 1개 보건소, 2개 보건센터, 10개 ‘100세 건강실’로 개편해 법정사무는 통합하고 보건서비스는 분산해 행정효율과 시민편익은 높였다. 또 보건소 기능을 지역 중심에서 대상자 중심으로 특화했다. 시 보건소는 여성·장애인, 소사보건센터는 어린이, 오정보건센터는 노인중심으로 조직을 바꿨다.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100세 건강실’도 만성질환·대사성 질환 관련 건강검진과 상담, 금연클리닉, 치매검진 및 우울증 검사, 암 의료비와 희귀난치 의료비 지원 등 원스톱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조직개편에 이어 시는 보건서비스를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부터 보건소별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시 보건소에서는 감염병 현장대응, 여성 출산장려 지원, 장애인 재활운동센터를 운영한다.

소사보건센터는 9억5000만원을 들여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설치·운영해 어린이 통합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오정보건센터는 가족사랑 이음센터 운영, 치매예방·관리 특화사업에 주력한다.

시는 대상별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대상별 중점관리 사업은 △어린이·청소년 비만관리 △청·장년 금연관리 △여성 출산장려 지원 △장애인 재활센터 설치·운영 △어르신 치매관리 등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1·4학년 비만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0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비만예방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또 출산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아기탄생 축하선물을 지원하고 △전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비 지원 △임산부와 영유아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임산부 철분제 맞춤 지원 △유축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재활운동센터 2곳을 새롭게 설치·운영하고 재활전문병원과 협업해 전문화된 재활운동사업도 벌인다. 부천시치매센터에서 치매 진단,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가족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가족사랑 이음센터도 내년 4월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의료 안전망도 보다 더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100세 건강실’ 6곳을 더 만들어 주민밀착형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현한다.

또 10곳의 권역별로 주민주도형 특화사업을 개발·운영하고 이동건강버스 운영을 활성화해 90만 시민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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