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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한 날, 소개팅 잡혔다면?

미세먼지 심한 날, 소개팅 잡혔다면?

기사승인 2016. 10.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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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미세먼지가 데이트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남 43.1%, 여 74% "미세먼지 데이트에 나쁜 영향 미친다"
[듀오] 미세먼지가 데이트에 미치는 영향_이미지
#소개팅을 앞둔 회사원 김 모씨(31·여)는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흰색 셔츠를 입고 출근길에 올랐다. 하지만 미팅 10여분을 앞두고 미세먼지로 얼룩진 셔츠를 보니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10월의 불청객이라 불리는 미세먼지가 청춘남녀의 연애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사진>)가 미혼남녀 451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가 데이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소개팅 잡기가 꺼려진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성(44%)보다 여성(71.9%)이 미세먼지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혼남녀 2명 중 1명(49.7%)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소개팅 약속을 미루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첫 만남이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이기를 희망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남녀 모두 데이트 코스(50.8%)를 가장 신경 쓴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음식(18.2%)’과 ‘코디(14.4%)’를, 여성은 ‘코디(20.2%)’와 음식(11.2%)을 꼽았다.

듀오 관계자는 “젊은 남녀가 설레는 첫 만남을 뿌연 미세먼지로 망칠 수 있다니 안타깝다”며 “우리의 시야를 흐릿하게 막는 희한한 일들을 바람에 날리고, 우연이라도 운명의 연인을 만나는 순간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듀오 박수경 대표
박수경 듀오 대표. /제공=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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