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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총학, 정유라 특혜 의혹 규명 촉구…“단순 조사 무마 안돼”

이대 총학, 정유라 특혜 의혹 규명 촉구…“단순 조사 무마 안돼”

기사승인 2016. 10. 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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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본관 점거도 계속…"논의 후 점거 해제할 것"
이대총학
20일 오후 3시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에서 이화여대 총학생회 등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학기자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20) 특혜 등 해결되지 못한 의혹에 대한 규명을 촉구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등은 20일 오후 3시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 총장의 사임은 책임 회피성”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대 총학은 △이사회와 최 총장의 비리 의혹 규명 △교육부의 종합 감사 실시 등 의혹에 대한 규명을 요구했다.

총학 측은 “정씨의 입학·학사 특혜 의혹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며 “비선실세 최씨 딸 정씨의 부정입학과 학사특혜 의혹에 대해서 여전히 수많은 특혜와 비리 의혹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교 본부에서 지난 17일 개최한 ‘설명회’는 오히려 의혹을 증폭 시켰다며 이를 단순한 조사로 무마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은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정부와 교육부는 감사가 아닌 조사로 이를 무마하려 하고 있다”며 “현 정권 비선실세 최씨를 둘러싼 수많은 특혜와 비리 의혹들이 속속히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더 이상 이화여대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혜린 동아리연합회 연대사업국장은 “이화여대는 1993년 입시 관련 감사 이후 종합감사를 받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종합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85일째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해 이화여대 재학생·졸업생 일동은 “총장 사임에 대한 이사회의 수리·확정에 대한 어떠한 공문을 받은 바 없다”며 “사임이 수리되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의견을 수렴해 본관 점거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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