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민생치안 강화 더욱 노력"
| 조문하는 황 총리 | 0 | 황교안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사제총격범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고(故) 김창호 경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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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제 총에 맞아 순직한 고(故) 김창호 경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유가족에게 “평생을 민생치안 현장에서 범죄 없는 나라, 법질서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고(故) 김창호 경감의 희생에 대해 많은 국민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국민의 마음이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고인의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고인이 평생을 바쳐 헌신해 온 민생치안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또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김창호 경감의 뜻을 이어서 모든 경찰관이 제71주년 경찰의 날(21일)을 계기로 더욱 임무에 매진해달라”며 “일선 경찰관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앞서 김 경감은 19일 오후 폭행 신고를 받고 서울 강북구 오패산 터널 인근 현장에 출동했다가 폭행 사건 용의자가 쏜 사제 총에 맞아 숨졌다.
1962년 6월생인 김 경감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9년 8월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 27년째 근무하면서 지난해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총 24차례나 각종 표창을 받을 만큼 모범적인 경찰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