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검찰, ‘대출 알선 혐의’ 여당 중진의원 보좌관 소환조사

검찰, ‘대출 알선 혐의’ 여당 중진의원 보좌관 소환조사

기사승인 2016. 10. 21. 20: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검찰은 한 기업의 은행 대출을 알선해 준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여당 중진의원의 보좌관을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수도권 지역구 새누리당 중진의원의 보좌관 K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K씨는 신용등급이 낮은 W사가 산업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준 대가로 이 회사로부터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이 같은 혐의로 K씨의 서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씨가 받은 금품이 그가 보좌하는 국회의원에게 흘러들어 갔는지도 확인 중이다. 이 국회의원의 지역구는 W사 근거지 인근이다.

검찰은 K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사전구속영장 청구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사는 계약이 취소된 공사를 수익으로 잡거나 공사 진행률을 과다 계상하는 등 방법으로 1500억원대 분식 회계를 저질렀다가 올해 초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한때 코스닥에 상장됐던 W사는 작년 3월 127억원 규모의 부도가 나 퇴출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