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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홀딩스, 새 사외이사 선임…신동빈 장악력 확대

日 롯데홀딩스, 새 사외이사 선임…신동빈 장악력 확대

기사승인 2016. 10. 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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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에 새 사외이사가 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신동빈 롯데 회장의 그룹 장악력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롯데에 따르면 미타치 다카시 일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전 대표는 지난 8월 롯데홀딩스의 새 사외 등기이사(취체역·取締役)로 등재됐다.

이로써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7명, 사외이사 2명 등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신 회장이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미타치 사외이사는 1979년부터 일본항공(JAL)에서 일했고, 1992년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93년 10월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자리 잡았다.

이후 같은 회사 부사장과 일본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이사와 라쿠텐 사외이사 등도 함께 맡고 있다.

재계는 미타치 사외이사가 검찰 수사 이후 재판을 받아야 하는 신 회장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홀딩스 이사진 가운데 ‘친(親) 신동빈’ 인사는 공동 대표를 맡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외에도 고초 에이이치·고바야시 마사모토·아라카와 나오유키·사사키 토모코 등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신 회장이 직접 천거한 미타치 사외이사까지 더해져, 전체 9명 이사 가운데 6명이 신 회장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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