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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플레이오프 기선제압…LG에 3-2 역전승

NC, 플레이오프 기선제압…LG에 3-2 역전승

기사승인 2016. 10. 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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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마산에서 첫 판을 이겼다.

NC 다이노스는 21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9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며 LG 트윈스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역대 PO 1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건 28차례 중 23번(82.1%)에 달했다. 2차전은 2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데이브드 허프 NC는 재크 스튜어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NC는 2점차로 뒤지던 9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NC는 0-2로 뒤진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 돌입했다. LG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무리 임정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치고, 폭투로 2루를 밟으면서 NC의 역전드라마가 시작됐다. 권희동은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지석훈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LG는 임정우를 내리고, 셋업맨 김지용을 투입했다. 김지용은 조영훈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NC는 노장 이호준을 대타로 올렸다. 이호준은 우전 동점 적시타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LG는 손시헌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썼다. NC 용덕한이 LG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NC는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용덕한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의 활약도 돋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해커는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5회까지 LG 타선을 무안타로 봉쇄했다. LG 우완 선발 헨리 소사도 6⅓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LG 4번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솔로 홈런으로 깨졌다. 히메네스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서 해커의 시속 138㎞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8회에는 정상호가 선투타자로 나서 해커의 시속 137㎞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쳤다.

◆플레이오프 1차전(마산·NC 1승)
L G 0 0 0 0 0 0 1 1 0 - 2
N C 0 0 0 0 0 0 0 0 3- 3
△홈런 = 히메네스 1호(7회1점) 정상호 1호(8회1점·이상 LG) △투수 = 임창민(승·1승) 임정우(패·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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