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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판타스틱’ 김현주♥주상욱 해피엔딩…“살아있음에 감사하다”

[막방 어땠어?] ‘판타스틱’ 김현주♥주상욱 해피엔딩…“살아있음에 감사하다”

기사승인 2016. 10. 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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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판타스틱'

 ‘판타스틱’이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현주가 수술대 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삶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며 주상욱과의 사랑을 이어갔다.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심나연) 16회에서는 이소혜(김현주)이 수술대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며 마침내 류해성(주상욱)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이소혜는 증상이 악화 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암이 폐로 이전된 데다가 폐동맥이 막혀 쓰러진 것. 더구나 선망증상 때문에 류해성을 알아보지 못했고, 류해성은 일도 다 제쳐둔 채 24시간 이소혜 옆을 지켰다. 


특히 류해성은 이소혜가 자꾸만 자신을 못 알아보자 결혼사진을 병실에 붙여놨고, 약물치료에 정신없던 이소혜는 이를 보고서는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빨리 몸을 추스르리려 죽을 먹으며 씩씩한 모습을 내비쳤지만 약물 치료 때문에 모든 걸 토해냈다. 


류해성은 그런 이소혜의 모습에 속상했지만,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 때 이소혜는 쓰러지기 직전에 봤던 홍중기(김태훈)의 환영을 또다시 봤고, 어두운 미래를 암시했다. 


특히 이소혜는 계속해서 구토를 했고, 온 몸에 힘이 빠져 힘들어했다. 이후 신경까지 날카로워졌고, 결국 류해성에게 “힘내자. 이겨내자. 할 수 있다. 지긋지긋해. 그동안 너랑 친구들 앞에서 안 아픈 척 웃는 것도 너무 힘 들었어. 힘내라 응원하는 거? 그거 쉽지. 근데 나 이정도도 죽을힘이 다 해 버티고 있는 거야. 갈 때 되면 가는 거지”라며 상처를 줬다. 


이에 류해성은 “의지고 용기고 다 집어치우고 다 포기하자. 같이 죽자. 우리. 나도 씩씩한 척. 미친놈처럼 웃고 장난치고 나 그거 너무 힘 들었어. 그만두자. 그냥 다 포기하고. 같이 우리 바람이나 쐬러가자. 거기 가서 술이나 진탕 퍼 마시면 되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내가 있잖아. 그래도 안 돼? 날 위해서 눈 딱 감고 나 생각해서 있는 힘 다 짜내서 해 보자. 그러니까 포기한다는 말 하지말자”라며 다시 한 번 설득했다. 


하지만 이소혜의 상태는 결국 나빠졌고, 급작스럽게 수술에 돌입했다. 수술 상황마저 악화되며 이소혜의 상태를 좀처럼 예상할 수 없었다. 이 때 이소혜는 홍준기(김태훈)의 꿈을 꾸게 됐다. 꿈속에서 홍준기는 “왜 벌써 왔어요. 오래오래 놀다오라니까. 뭐가 그렇게 급해서”라며 이소혜에게 묻자 “선생님은 어떻게 5년이나 버티셨어요? 이제 한발자국도 못 가겠어요. 이제 그냥 쉬고 싶어요”라며 삶을 포기하는 의미의 말을 했다. 


이에 홍준기는 “사람이 죽으면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난대요. 그런데 죽은 사람은 살아있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해요. 지금부터 해성 씨 얼굴, 친구들 더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겠어요? 조금만 더 만지고, 안아주고 못 해봤던 말들 해주고 싶지 않아요?”라며 삶의 끈을 놓으려는 이소혜를 설득했다. 


홍준기의 꿈 덕분이었을까. 이소혜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년 뒤 홍준기의 기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다 같이 모여 좋은 시간을 추억하면서 보냈다. 


잠시 놓으려고 했던 삶에 대해 반성하며, 이소혜는 살아있음에 감사했다. 이후 암 환자들을 위한 강연도 다니고, 작품을 쓰면서 자신의 남편인 류해성과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특히 이소혜는 그토록 가고 싶었던 우유니 사막에 사랑하는 남편과 친구들 모두 함께 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판타스틱’ 후속으로 오는 28일에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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