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본 돗토리현 규모 6.6 강진…7명 부상·7만7100가구 일시 정전(종합2보)

일본 돗토리현 규모 6.6 강진…7명 부상·7만7100가구 일시 정전(종합2보)

기사승인 2016. 10. 22. 08: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YH2016102133630007300_P2
21일 오후 일본 돗토리(鳥取)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한 건물의 외벽 일부가 붕괴했다. 사진=/돗토리 교도, 연합뉴스
일본 남서부 돗토리(鳥取)현에서 21일 오후 2시께 발생한 규모 6.6의 강진으로 일부 건물이 붕괴되고 최소 7명이 부상했다.

지지 통신은 이날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이번 지진의 진원의 깊이는 10㎞였으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지진으로 돗토리 현은 물론 교토(京都), 효고(兵庫), 오카야마(岡山)현 등지에서 진도 4~6약(弱)의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이며, 6약은 사람이 서 있기 힘들고 실내 가구의 절반 안팎이 쓰러질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돗토리, 오카야마현에서 1명이 크게 다치고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한, 돗토리현에서는 가옥 2채가 무너졌으며 같은 현 유리하마초 3층 청사는 10여 초 진동이 이어지며 타일 벽이 일부 떨어졌다.

이번 지진으로 돗토리, 오카야마현에서는 7만 7100여 가구에서 일시적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구라요시시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오카야마 내부 자동차도로 일부는 통행금지 상태가 됐다. 오카야마 공항은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가 운용을 재개했다.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은 신오사카(新大阪)역에서 하카타(博多)역 간 전 구간에서 운행을 일시 정지했으며,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도 한때 운행을 중단했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히메(愛媛)현 이카타(伊方)원전 1~3호기, 마쓰에(松江)시 시마네(島根)원전, 후쿠이(福井)현 원전 및 관련 시설에서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은 기자들에게 “원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지자체와 연대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해 나가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 6.6의 강진 이후에도 다소 강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전한 장소에 머물며 상황을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