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가 2016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북한은 22일(한국시간) 요르단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5-4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북한은 일본과 정규시간 90분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5명의 선수가 모두 실축을 하지 않으면서 리오 가네카츄가 실축한 일본을 제쳤다.
북한이 U-17 여자축구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이후 두 번째다.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팀은 북한이 유일하다. 한국(2010년), 프랑스(2012년), 일본(2014년)은 한 차례씩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