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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사고열차 기관사…철도 운전면허 취득한 대체 인력

분당선 사고열차 기관사…철도 운전면허 취득한 대체 인력

기사승인 2016. 10. 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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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분당선에서 대피하는 승객
22일 오후 지하철 분당선 왕십리역 인근에 고장으로 멈춰선 왕십리행 열차에서 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제공 = 연합뉴스
22일 발생한 지하철 분당선 사고열차는 철도 노조 파업으로 대체 투입된 기관사가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운전면허를 취득한 군인 출신 기관사로 언제부터 운행에 투입됐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34분께 왕십리행 열차가 기관 고장을 일으켜 왕십리역과 서울숲역 중간의 지상 구간에서 멈춰섰다.

코레일은 전동차가 역과 역 사이에 멈춰 있어 승객 안전을 위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전동차 문을 열고 나오지 말라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열차를 뒤따르던 열차와 연결해 역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했다.

하지만 작업이 지체되면서 승객 약 150여명은 한 시간 넘게 지하철 안에 갇혀있어야 했다.

운행을 멈춘 서울숲 ~ 왕십리역 구간 전동열차가 오후 5시 20분경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차량고장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동력장치 이상이 차량고장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차량기지로 회송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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