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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故 백남기 농민 향한 물대포 위력, 경찰 보고서와 달랐다

‘그것이 알고 싶다’ 故 백남기 농민 향한 물대포 위력, 경찰 보고서와 달랐다

기사승인 2016. 10. 2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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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故 백남기 농민 향한 물대포 위력, 경찰 보고서와 달랐다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故백남기 농민,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고 백남기 농민에게 발사됐던 경찰 물대포의 위력이 강화유리를 깨버릴 정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고 백남기 농민에게 발사됐던 경찰 물대포의 위력을 시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3D 입체 영상 분석을 통해 당시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를 맞던 상황과 일치하는 거리, 각도를 재현했고, 경찰 살수차 9호와 같은 크기의 노즐, 수압으로 물대포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에 나섰다.

경찰 보고서에서는 15바의 물줄기에도 3mm와 5mm의 유리는 깨지지 않았지만, 제작진이 실시한 실험에서 5mm의 강화유리는 수압 7바에서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

실험을 진행한 살수차 업체 관계자는 "저것을 사람이 직접 맞는다면 생명이 위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 김상중은 "정당한 공무 집행이라면 이 모든 것은 숨겨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망의 원인이 분명해 보이는 매우 단순한 사건이 복잡해진 것은 부검의 필요성 강조와 사인에 대한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고 사건의 본질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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