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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풀 UNDP 부총재보 “새마을운동, 빈곤퇴치·지역불균형 해소 효과”

사라 풀 UNDP 부총재보 “새마을운동, 빈곤퇴치·지역불균형 해소 효과”

기사승인 2016. 10.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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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풀
사라 풀(Sarah Poole) 유엔개발계획(UNDP) 부총재보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라 풀(Sarah Poole) 유엔개발계획(UNDP) 부총재보는 23일 “새마을운동은 세계적인 빈곤퇴치와 지역불균형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사라 풀 부총재보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새마을운동은 UN2030 의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한국의 경험을 공유한 국가들은 사회와 환경분야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N 2030은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인간중심-지구환경-번영-평화-파트너십’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다음은 사라 풀 부총재보와 일문 일답

- 새마을운동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나.

“UN총회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소외된 사람 없이 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빈곤퇴치 뿐 만 아니라 지역불균형에 대응하고, 여성과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UN 2030 의제를 추진하는데 있어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새마을운동을 이끌어가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여기에 지역과 국가가 경험을 공유하는 등 서로 연결돼야 지속가능한 개발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 한국의 새마을운동 정신은 ‘근면,자조,협동’인데 해외는 어떤가.

“빈곤퇴치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가 스스로 도움을 주고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참여가 가중 중요하다. (UN이) 한국과 협력하고 있는 것은 새마을운동이 포용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근면, 자조, 협동의 개념과 경험은 각 국이 갖고 있는 문화적, 지적학적 차이가 있더라도 그 현실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

- 새마을운동 지원을 위한 자금 해결은 어떻게 해야 하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자금부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 공동체 운영과 국외 파트너십을 통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프로젝트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꼼꼼히 살펴야 한다. 초기 사업계획이 제대로 만들어졌을 때 지역 공동체도 해당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한국이 개도국 발전을 위한 역할이 있다면

“우선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세계 각국은 UN 2030의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국의 발전경험이 중요하다. 오늘날 세계경제 11위를 이룬 한국은 경제성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은 개도국의 사회와 환경 등 많은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또한 이를 계기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2011년 개소한 UNDP의 서울정책센터가 바로 이로한 경험 공유에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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