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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낸드·OLED 양산 ‘박차’…덩달아 신바람 나는 장비업체

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2016. 10.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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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낸드 플래시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반도체 장비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가 17조원을 투자한 평택 반도체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장비 도입 계약 체결 시기에 따라 장비업체들의 실적도 요동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화성공장을 증설하고 평택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까지 3D 낸드 월 120만장, 플렉시블 OLED 월 90만장의 생산능력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에 64단 3D 낸드를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낸드플래시 산업의 연간 설비투자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인 114억 달러(전년 대비 35% 증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SK하이닉스가 내년 2분기까지 월 30만장, 도시바와 마이크론은 기존 공장에서 월 15만장 규모를 3D 낸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낸드 생산에 필수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대표적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원익IPS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3%, 186%씩 늘어난 910억원. 1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화성향 3D 낸드 반도체 장비 수주와 탕정향 A3 디스플레이 식각장비 수주가 실적에 반영됐다. 원익IPS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240억원(매출 대비 6.8%)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평택공장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3D 낸드 전문 장비업체 테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17%씩 증가한 380억원, 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테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3D 낸드 장비가 3분기 매출에 절반 이상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텔·마이크론 등 해외업체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코리아써키트·피에스케이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3D 낸드의 단수가 48단에서 64단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정수가 늘어나면서 장비 공급이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낸드 수요의 48%를 차지하는 SSD 시장의 성장도 버팀목이다. SSD 내 3D 낸드 채용률은 지난해 10%에서 2018년 77%로 증가할 전망이다.

플렉시블 OLED용 장비 수요도 상승 곡선을 그릴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은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차세대 아이폰에 적용할 플렉시블 OLED를 단독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장비를 납품하며 수익 개선을 노리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1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 공정에 장비를 공급하면서 3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에 ELA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AP시스템도 올해 하반기부터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앤에스텍은 지난해 삼성전자 시스템LSI와 SK하이닉스 D램 생산공정에 블랭크마스크 공급을 시작했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이다.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서버의 저장 용량이 커지면서 급증한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해야 할 3D 낸드의 역할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스토리지 업계 강자인 EMC가 자사 제품에 삼성전자 3D 낸드를 탑재키로 결정했고, 애플도 아이폰7(256GB)에 3D 낸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에서 3D 낸드를 양산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뿐이다.

후발업체들이 올해 3D 낸드 용량 증설을 진행하고 있지만, 2D 낸드와 원가 차이가 커 시장 침투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바·마이크론뿐 아니라 비메모리 전문업체인 인텔도 중국에 3D 낸드 생산규모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XMC도 낸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는 “삼성전자가 64단 3D 낸드 양산을 본격화하면 1기가바이트(GB) 가격은 1센트로 하락하게 된다”면서 “2018년에는 3D 낸드와 2D 낸드의 원가가 역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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