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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국내 유일 ‘합기도학과’ 신설…문무 겸비한 엘리트 육성 목표

상지대, 국내 유일 ‘합기도학과’ 신설…문무 겸비한 엘리트 육성 목표

기사승인 2016. 10. 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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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합기도학과 실기고사
국내 유일의 합기도학과를 신설한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가 지난 23일 창조관 4층에서 2017학년도 수시모집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낙법·발차기·술기 등 합기도의 기본 및 응용 동작을 측정하는 실기고사를 실시했다.
이론과 실기를 전공하는 국내 유일의 합기도학과가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에 신설돼 합기도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상지대에 따르면 교육부의 특성화 대학 취지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2017학년도 합기도학과를 신설했다.

합기도의 기본 기술에는 호흡법, 낙법, 족술, 권술, 술기 등이 있다.

특히 합기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술기는 상대의 근(筋), 골(骨)·기(氣)·혈(穴)을 이용하거나 역이용 해 제압하며 꺾기, 던지기, 치기, 찌르기, 차기 등의 기술은 경호·경찰 무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학은 합기도학과 신입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무예인 합기도의 체계적인 기술, 기초·응용 지식 수련 등 이론과 실기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통해 재학 중 4단 이상의 단증, 5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공무원, 대통령 경호실, 직업군인, 스턴트맨, 무도장 경영 등 체육 관련 분야로의 진로를 유도하고 바른 인성과 문무를 겸비한 국제적 지도자를 양성해 해외사범을 파견하는 등 합기도를 세계에 알리며 문화교류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합기도학과 활성화 방안으로는 청와대경호실, 101경비단, 경찰, 국정원 등 국가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학년부터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응급처치법강사, 생활체육지도사 등 지격증 취득이 어려운 종목을 중점 교육한다.

또 해외 합기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방학을 이용한 해외 인턴 사범제를 운영한다. 파견될 나라의 어학을 연수하고 새로운 문화를 사전 접함으로써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합기도학과는 상지장신을 학문의 바탕으로 삼아 인간의 존엄을 찾고 당당한 인간상을 정립해 국가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설립 목표를 갖고 있다. 상지정신은 대학의 건학 이념인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으로 ‘바른 뜻을 숭상하는 마음, 자세, 태도’를 뜻한다.

대학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조차 유일한 상지대학교 합기도학과가 대한민국 엘리트 육성의 요람 역할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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