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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최순실 파일 보도 당일 ‘청와대 인스타그램 개설’ 논란

‘JTBC 뉴스룸’ 최순실 파일 보도 당일 ‘청와대 인스타그램 개설’ 논란

기사승인 2016. 10. 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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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이 최순실 PC에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 공개한 날 청와대 인스타그램이 개설되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진=쳥와대 인스타그램
‘JTBC 뉴스룸’이 최순실 PC에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을 공개한 날 청와대 인스타그램이 개설되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4일 “청스타그램. 시작합니다. 청와대 인스타그램 시작, 반가워요”라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이날은 ‘JTBC 뉴스룸’이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수정까지 했다고 보도한 당일이다.

‘JTBC 뉴스룸’은 “최순실 씨의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서 분석한 결과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봤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씨가 연설문 44개를 파일 형태로 받은 시점은 대통령이 연설하기 이전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가 박 대통령이 실제로 발언한 것보다 길게는 사흘 전에 받아 열람했다. 일부 연설문의 경우 붉은색으로 표시된 문단이나 문장이 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실제로 읽은 연설문에서 일부 수정된 부분이다.

절묘한 타이밍에 개설된 청와대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누리꾼들이 ‘불통의 아이콘’, ‘눈치가 없는 건지 눈치 없는 척 국민과 소통하는 척하는 건지’, ‘진짜 탄핵으로도 부족하다’ 등의 글로 비난했다.

청와대는 또 ‘최순실’, ‘최순실 연설문’, ‘JTBC 뉴스룸’, ‘탄핵’, ‘하야’, ‘최태민’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25일에 “청와대에도 비가 왔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올려 국민의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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