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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철구, 아프리카티비(TV) 옹호 발언 왜?

BJ 철구, 아프리카티비(TV) 옹호 발언 왜?

기사승인 2016. 10.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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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J 철구(사진=유투브 방송 캡쳐)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아프리카티비(TV) 옹호 발언을 한 사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TV는 인기 BJ의 연이은 이탈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23일 BJ 철구는 자신의 개인방송 도중 아프리카TV를 떠난 BJ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게임 BJ 일부를 겨냥해서 "나는 제일 이해가 안가는 게 XX 갈 거면 그냥 조용히 가지. 방송 도중 가느니, 마느니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며, 벤쯔를 두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하는 사람들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누구 때문에 돈을 법니까? 막말로 BJ도 많은 노력을 했겠지만, 아프리카TV가 있어서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며, "여러분 저는 아프리카TV 절대 안 떠날 거예요, 막말로 아프리카TV 이용자가 2~3명이 돼도 죽을 때까지 여기서 방송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BJ 철구는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다가 2012년 9월 경 김길태 코스프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영구정지를 받은 바 있고, 2013년 8월 15일 '8.15 영구정지 BJ 복귀' 이벤트로 다시 돌아왔다. 이듬해 4월 중학생에게 간장을 끼얹는 방송과 불법사설토토 홍보 방송으로 두 번째 영구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아프리카TV는 2014년 10월 24일 '사과데이'라는 BJ 특별사면으로 BJ 철구를 다시 불러들였다. 두 번의 영구정지 해제, 이 때문에 엔터테인먼트라고 불리는 일부 BJ 소속사에서는 "BJ 철구를 아프리카TV 대표가 굉장히 아낀다"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다.

특히 BJ 철구는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통해 7년간 환전한 별풍선만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7일 개인방송에서 BJ 철구는 일반 BJ 시절 3억 3828만원, 베스트 BJ 시절 2억 1984만원, 파트너 BJ 시절 3억 4820만원 등 총 9억 632만원을 별풍선으로 벌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BJ 철구의 별풍선 환전으로 벌어들인 수수료만 총 4억 2129만원에 달했고, BJ 철구에게 2014년 8월 12일과 2015년 7월 21일, 2016년 3월 25일 등 3회에 걸쳐 자사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또한 BJ 철구는 아프리카TV BJ 랭킹 1위에 올라있으며 부인인 BJ 외질혜(본명 전지혜)까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다. BJ 외질혜는 아프리카TV 신인 BJ 부문 랭킹 1위에 등록되어 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최근 상업 방송 송출료(호스팅비)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아, 간판 BJ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BJ 윰댕(본명 이유미)가 경쟁 플랫폼 유튜브로 이적 선언에 이어 BJ 벤쯔(본명 정만수)까지 유튜브行에 동조해 진통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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