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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대자보 “연설은 순실접신, 국민은 실신” 절묘한 라임

부산지하철 대자보 “연설은 순실접신, 국민은 실신” 절묘한 라임

기사승인 2016. 10.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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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논란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하철 1호선 교대역 출입구에 붙은 대자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각종 SNS에는 '라임 쩌는 대자보'라는 제목의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다.

사진에는 지난 25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출입구에 붙은 대자보가 담겨있다.

작성자는 "보도는 간신, 책임은 대신, 애비는 유신, 정치는 배신, 경제는 X신, 외교는 망신, 연설은 순실접신. 신발은 일본신, 옷 갈아입는 데는 귀신..." 등 '신'으로 끝나는 글을 반복적으로 열거하며 "국민은 실신"이라는 마지막 글로 분노를 표출했다.

또 그는 "최순실은 나와. 현재 대한민국 몸값 최고 논술강사. 실력이 없어서 미안하지만, 내 부모는 도둑질을 하지 않았다"라는 해시태그로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의 SNS 발언을 꼬집었다.

작성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자보 맨 아래에는 '나라꼴이 무지개 같아서 감탄 중인 젊은이 씀'이라고 적혀있다.

한편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순실씨는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 홍보 등의 분야에서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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