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6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12조7476억원, 순이익은 4755억원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수 감소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대폭 개선된 철강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에너지, ICT부문 실적의 소폭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6%, 115.6% 증가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으로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48% 증가한 132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 19.6% 증가한 6조 1065억원과 85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5% 상승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월드프리미엄(WP) 제품과 솔루션 마케팅 판매량 확대, 철강가격 상승,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1%포인트 오른 14.0%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래 20분기만에 최고 수준이다.
WP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9만 9000톤 늘어난 403만 8000톤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포스코의 WP제품 판매 비중은 48.1%에 달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3분기에 포스코TMC와 SPFC를 포스코P&S로 합병하고 중국·일본 등지의 가공센터를 합병해 해외 철강사업 구조를 혁신하는 등 9건의 계열사와 8건의 자산 구조조정을 완료했다”며 “포스코는 4분기에 24건, 내년 27건의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