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즐거웠던 거니?”…소개팅, 3가지만 기억하자!

이번엔 '솔로탈출' 성공?, 드라마 '혼술남녀' 화면 캡쳐 /사진=tvN

“말도 정말 잘 통하고, 엄청 즐거웠는데... 왜 연락이 없는 거죠?”

‘드디어 솔로 탈출하는구나!’ 하고 소개팅 후 김칫국부터 마셨다가 실망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분명히 상대방도 나한테 호감을 보였는데 소개팅 후 뚝 끊겨버린 연락. 뭐가 잘못된 건지 그 날의 상황을 아무리 되짚어 봐도 도통 답은 나오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소개팅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과연, 올해 안에 ‘솔로탈출’은 할 수 있을까?

<소개팅, 성공 노하우 3가지>  

 

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소개팅 전,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관심사와 밀접한 대화 주제를 꺼내며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다만, 상대에 대한 정보는 주선자를 통해서 얻도록 한다. 주선자에게 상대방의 직업, 취미, 가족관계, 성향 등 기본적인 정보를 물어보도록 하자. 보통 상대방 연락처를 받고 나면 만나기 전까지 카톡이나 문자로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 때 정보를 캐내고자 상대방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쏟았다가는 반감을 살 수 있다.

만나기 전까지의 대화는 ‘언제, 어디서 만날지’를 정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만나기도 전에 너무 많은 대화를 나누면 막상 만났을 때 나눌 얘기가 별로 없어 어색한 분위기가 될 수 있다. 또 하나! 과도한 이모티콘과 애교 섞인 말투, 엉망진창인 맞춤법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므로 주의한다. 

2. 잘 들어주고, 잘 웃자!

물론 첫 만남에서는 ‘외모’가 가장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외모’가 호감의 100%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외모가 내 스타일이 아니네’ 했다가도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매력에 호감이 스멀스멀 생겨날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간혹 외모만 보고 판단해 소개팅 시작과 동시에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랬다간 상대방의 엄청난 매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좋은 인연을 놓칠 수 있다. 첫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일단 열린 마음으로 소개팅에 임하도록 하자.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성심성의껏 반응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야기도 재미있게 하고 즐거웠는데 소개팅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대부분 나 혼자 일방적으로 신나게 떠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침묵을 견딜 수 없어 자꾸 내 얘기를 꺼내다보면 자칫 상대방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게 될 수 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그에 적절히 반응해주면서 서로 주고받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대화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경험과 성향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영화, 음악, TV프로그램, 맛집 등 가벼운 주제로 이끌어가는 게 좋다. 정치, 사회문제, 종교 등 논쟁을 일으킬만한 주제나, 뜬금없는 19금 이야기는 절대 피하도록 한다. 

3. ‘쏘쏘’라도 한 번 더 만나라

사람을 한 번 만나보고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단 몇 시간 내에 내 매력을 상대방에게 어필하는 것도 쉽지 않은 노릇.

상대가 정말 ‘최악’이 아니라면 한두 번 정도 더 만나보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처음보다 서로에 대한 친밀감이 있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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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신청은 소개팅 당일 저녁, 안부인사와 함께 하는 것이 보통. 상대방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소개팅 자리에서 바로 애프터 얘기를 꺼냈다간 부담감을 안겨 줄 수 있다. 다음 약속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락만 주고받다가는 관계가 흐지부지 될 수 있으니 되도록 당일 이야기하도록 한다.

애프터 신청을 거절할 때는 예의를 갖춰 정중하게 해야 한다. 상대방의 연락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다거나, 수락인지 거절인지 헷갈리게 하는 듯한 태도는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