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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에 가스총까지 꺼내든 50대 검거

보복운전에 가스총까지 꺼내든 50대 검거

기사승인 2016. 10. 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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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에 가스총까지 꺼내든 50대 검거 /사진=연합뉴스
경기 구리경찰서는 27일 도로에서 다른 운전자에게 보복운전을 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A(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 톨게이트 인근에서 피해자 B씨의 차량을 경적을 울리며 따라가며 보복운전하고, 차에서 내려 가스총으로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앞서가던 B씨의 차가 방향지시등도 안키고 앞으로 끼어들어 화가 나서 차를 세우게 하려고 뒤에서 경적을 울렸다"고 진술했다.

B씨와 A씨는 도로 위에서 창문을 열고 서로 말다툼을 하다 감정이 격해지자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내려 말다툼을 시작했다. 그러다 A씨는 홧김에 허리에 차고 있던 가스총을 꺼내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가스총을 꺼내긴 했지만 겨누는 등 위협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축업에 종사하는 A씨는 다툼 후 차를 몰고 동두천시에 있는 일터에 갔다가 낮 12시 2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동두천경찰서는 A씨의 신병을 범행 발생지인 구리경찰서로 인계했다.

A씨는 가스총 소지 자격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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