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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최순실 스캔들’ 보도…블룸버그 “반기문, 차기 대통령 될까?”

외신 ‘최순실 스캔들’ 보도…블룸버그 “반기문, 차기 대통령 될까?”

기사승인 2016. 10. 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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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스캔들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한국시간) 최순실 스캔들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7년 한국 대통령 선거 및 후보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반기문이 차기 한국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라고 자문했다.

통신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안철수 등이 차기 한국 대선후보 물망에 올라와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반 총장이 많은 여론조사에서 우위에 달리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선두주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UPI통신은 최순실이 민간인 신분임에도 군부의 고급 군사기밀까지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날 보도했다.

통신은 최순실이 그녀의 아버지인 최태민 목사에 이어 박 대통령에게 자신이 고 육영수 여사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믿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 비즈니스스탠다드는 “한국 검찰이 박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과 최순실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며 서울중앙검찰청이 최씨의 자택과 관련 기관 9곳을 수색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박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미스터리한 여성과 친밀한 관계인 것을 인정하고 놀라운 공개 사과를 했다”고 25일 전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겹치는 면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최 씨는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는 등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박 대통령은 최 씨의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랐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취임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특사를 접견할 당시의 관련 문건이 최씨에게 전달된 의혹이 제기됐다며 “최씨가 박 대통령의 대일외교에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련의 의혹으로 박 대통령의 레임덕은 피할 수 없으며, 여파는 외교면으로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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