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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수, 정두언 복수전 발언에 “최순실 측근 싸움서 도태된 이들 반발일 듯”

황장수, 정두언 복수전 발언에 “최순실 측근 싸움서 도태된 이들 반발일 듯”

기사승인 2016. 10. 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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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수 미래전략개발연구소장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의 배후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 사진=MBN ‘뉴스파이터’ 캡처
황장수 미래전략개발연구소장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의 배후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대통령 위에 최통령…왜?’를 주제로 이슈를 파헤쳤다.

이날 김명준 앵커는 “정두언 전 의원이 ‘지금의 사태(최순실 게이트)를 누가 지휘를 하지 않으면 일이 이렇게 진행되기가 쉽지 않다. 태블릿 PC가 갑자기 기자 손에 들어가고 이게 너무 작위적이지 않느냐’ 그러면서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다”며 황장수 소장에게 의견을 물었다.

황 소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적인 복수전이다’ 이렇게 보여질 소지는 별로 없다”며 “왜냐하면 야권이 이걸 터트리려고 준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몇 달 전부터 언론이 최순실 씨 주변을 왜 뒤지게 되었는가. 내가 볼 땐 최순실 씨가 지나치게 국정에 깊숙이 개입해가면서 측근들 사이에서 싸움이 발생해 누락되는 측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초 정윤회 사건이 발생하게 됐을 때 정윤회 씨가 박지만 씨와의 싸움에서 이긴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 와서 보면 그때 이후 정윤회 씨도 같이 도태됐다”며 “또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잘못이 있다면 처벌받아야 된다고 얼마 전에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고 예를 들었다.
황장수 미래전략개발연구소장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의 배후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 사진=MBN ‘뉴스파이터’ 캡처

황 소장은 “그런데 이번에 보면 최순실이라는 숨은 권력을 향해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77건의 녹취록을 갖고 있고 태블릿PC가 최순실 씨가 쓰던 거든 아니든 관계없이 최순실 측과 청와대 측 간에 왔다갔다 한건 분명한데 그런 것들이 외부에 버려져서 언론에 들어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최순실 측근에서 도태되고 최순실 내부를 잘 아는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연결돼 반발을 제기하고 있을 소지가 충분하다고 본다”며 “그렇지 않다면 저런 정도의 사람들이 녹취를 하고 버티기가 상당히 어렵고 언론에 저런 형태로 제보되기도 어렵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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