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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부정적’…전망은 더 어두워

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부정적’…전망은 더 어두워

기사승인 2016. 10. 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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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0월 업황 BSI는 71로 집계됐다. 지난 7월에서 72에서 8월 71로 떨어진 후 석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장비가 69로 9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고 자동차는 67로 2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21일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784개 업체(제조업 1702개, 비제조업 1082개)가 응답했다.

반면 자동차 파업에 따른 영향으로 자동차 윤활유를 납품해온 업체들이 타격을 입으며 석유정제·코크스는 43으로 지난달 60에서 대폭 떨어졌다.

기업 규모로 보면 대기업은 73으로 2포인트 떨어졌지만, 중소기업은 67로 3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70)은 2포인트 하락했고 내수기업(71)은 1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26.5%), 불확실한 경제 상황(17.3%), 수출 부진(12.2%), 경쟁 심화(9.3%), 환율(8.3%) 순으로 꼽혔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2로 1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들은 앞으로도 경기전망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제조업의 11월 업황전망 BSI는 7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조사한 10월 전망치(75)보다 3포인트 낮은 수치다.

비제조업의 11월 업황전망 BSI도 73으로 9월에 조사한 10월 전망치(75)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2로 9월에 견줘 1.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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