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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특검협상’ 중단…우병우 사퇴 선행 등 3대 선결조건 제시

민주, ‘특검협상’ 중단…우병우 사퇴 선행 등 3대 선결조건 제시

기사승인 2016. 10. 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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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추 대표는 이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등 3대 선결 요건을 내세워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새누리당과의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추 대표는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선행, 최순실 부역자의 전원사퇴 등 3대 선결조건을 제시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문제 핵심인사들이 여전히 큰소리를 치면서 국정을 쥐고 있다”면서 “국정의 맥을 쥐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책임감을 운운하며 청와대 비서진의 사퇴를 가로막고 허수아비 총리가 장관 모아 국정정상화 간담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최순실 부역의 공동책임자인 새누리당이 한마디 사과조차 없이 여야 협상장에 나와 조사에 협력해야 할 대통령에게 특검을 임명하라고 하는 코미디 같은 현상을 보고 국민이 다시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한마디로 국가가 비상사태이자 비정상사태에 돌입했다. 최순실·박근혜의 국정유린사건으로 국가가 비정상상태가 됐다. 대통령의 정치적 도덕적 권위는 상실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가정상화를 위한 비상시국 안정체제에 돌입하겠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민의를 받들어 현 상황에 대해 국민에 대한 송구스러움과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처하겠다. 우선 정부여당의 국정 컨트롤 능력이 사실상 붕괴된 마당에 외교안보 등 국정위기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국정감시 역할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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