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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금주 중 조사할 듯

검찰,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금주 중 조사할 듯

기사승인 2016. 11. 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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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할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의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20일 전후로 박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방식은 제3의 장소와 청와대를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서면조사도 검토되지만 매주 주말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비판 여론을 검찰이 떠 앉을지는 미지수다.

박 대통령을 직접 검찰로 불러 조사하는 것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조만간 청와대 측과 세부 조사 일정과 방식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검찰도 현직 대통령을 조사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며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기금 출연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선, 각종 의혹에 박 대통령이 관여한 정황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박 대통령이 최씨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받았는지, 최씨의 국정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인지, 두 재단 설립과 청와대 문건 유출에도 관여했는지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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