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5일은 1년에 단한번 미국의 블프…태블릿PC·다이슨청소기·TV 강세 예상”

“25일은 1년에 단한번 미국의 블프…태블릿PC·다이슨청소기·TV 강세 예상”

기사승인 2016. 11. 17. 11: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몰테일, 2016 美 블랙프라이데이 트렌드 전망
[사진자료]2.몰테일 뉴저지센터사진
몰테일 뉴저지센터
미국의 쇼핑데이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이며 해외직구족들은 벌써부터 인기제품에 대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

17일 해외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기간 배송건수는 2010년 3200건에서 2015년 7만건으로 급속도로 늘었으며, 지난해 블프 기간(2015년 11월27~28일)에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한 4만건을 달성하는 등 ‘블프쇼핑’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해외직구를 장려하기 위해 배송비 포함 200달러 이하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하는 목록통관 대상을 확대한 것은 물론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한국고객유치를 위해 한국 직배송 서비스 확대와 한국어 서비스를 실시해 훨씬 직구가 간편해졌다.

품목 역시도 구매상품 80% 이상이 의류였으나 전자기기 자동차 부품, 인테리어 제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몰테일은 올해 블프에서는 직구족들이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무조건 높은 할인율의 제품을 구매하기보다는 필요한 제품을 눈여겨보고 구입하는 합리적인 소비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소형 전자제품의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도 보고 있다.

몰테일 측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전자제품의 핫딜이 타 제품군보다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지난해 6월부터 목록통관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국내 면세혜택 범위가 넓어져 200달러 이하의 소형가전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태블릿PC 등 소형전자제품들이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2015년 전자제품의 수요는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했다.

국내 평균 판매가 80만원의 아이패드 프로(128GB·와이파이)는 직구평균판매가가 약 68만원 정도이며,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LG G패드 X V930 10.1은 22만원 정도다.

2013년 블프부터 직구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TV는 최저가 UHD를 선호하는 추세다. 현재 몰테일의 TV 인기 순위에는 직구가 124만원의 65UH6030이 올라 있으며, 국내 평균가 270만원의 65UH8500가 직구로 구입시 189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2위에 올라 있다.

청소기도 최근 직구 인기품목에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무선’과 ‘해파필터’의 기능을 모두 겸비한 다이슨 청소기의 인기 때문이다. 몰테일에 따르면 최근에는 다이슨 청소기 리퍼제품도 많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블프 기간 당시 다이슨 청소기 DC59시리즈는 관부가세 포함 2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 올해도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해외직구가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제품들로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는 해외직구족의 구미를 당기는 시장”이라면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전자제품을 구매하려는 직구족들이 올해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