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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임단협 난항에 ‘노조탄압’ 구설수까지

KB손보, 임단협 난항에 ‘노조탄압’ 구설수까지

기사승인 2016. 11. 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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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사진
KB손해보험이 노사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노동조합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노조는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 주위를 돌며 ‘직원사찰! 노조탄압! KB금융지주 지시인가?’라는 문구를 버스에 세겨 시위를 하고 있다.

노조 한 관계자는 “최근 한 조합원 간부가 개인적 통화나 식사를 하고 늦게 복귀하는 등 업무 태만으로 회사 징계조치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런 식의 사찰은 노조를 탄압하는 처세”라고 주장했다.

반면 KB손보 관계자는 “직원 사찰, 노조탄압 등의 의혹들은 노조측의 주장”이라며 “근무시간에 노조활동 등으로 문제가 된 것으로 정당한 절차에 의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노조측은 직원사찰 정황이 드러났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노조는 다음주부터 KB금융지주 본사와 금융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다.

한편, KB손보는 임금피크제 등으로 노조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아직 지난해 임단협에 이어 올해까지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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