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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상운송업 매출, 세계경기 불황 여파로 감소세 지속

항공·수상운송업 매출, 세계경기 불황 여파로 감소세 지속

기사승인 2016. 11.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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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업매출
자료=통계청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다만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 여파로 항공과 수상 운송업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기준 운수업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140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59조6000억원)과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22조4000억원)이 각각 전년대비 0.4%, 7.2% 늘어난 반면, 항공운송업(21조원)과 수상운송업(37조9000억원)은 각각 2.3%, 1.4% 줄었다.

항공운송업 매출이 감소한 것은 유류할증료 인하 등 항공운임이 줄어든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따른 외국인 입국자 감소,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수상운송업의 경우도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해운운임 하락 등으로 화물부문 실적이 부진했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운수업 부문 기업체 수는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기업체 수는 36만8191개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수상운송업 기업체 증가율이 13.4%로 가장 높았고,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체가 1.7% 늘어 뒤를 이었다.

운수업 종사자 수는 11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육상운송업 종사자 수가 92만명으로 가장 많고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 11만9000명, 항공운송업 3만5000명, 수상운송업 2만8000명 순이었다.

한편 기업체당 종사자 수는 3.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0.1명 늘었으나 기업체당 매출액은 3억800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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