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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화범 구속

경찰,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화범 구속

기사승인 2016. 12. 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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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관 내부
지난 1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이 방화로 모두 불탔다./제공=연합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백모씨(48·경기 수원)가 구속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3일 박 전 대통령의 생각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건조물방화 등)를 받고 있는 백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이날 백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백씨가 진술한 내용이 다 맞는지, 공모자가 따로 없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내 추모관에 들어가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인해 박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영정을 포함한 추무관 내부가 불에 타 337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서는 추산하고 있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아 방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직후에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박근혜는 자결하라.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고’란 글이 쓰여 있는 방명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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