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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이어트 트렌드는 ‘고지방’…온·오프라인 휩쓸며 ‘버터’ 품귀현상까지

올해 다이어트 트렌드는 ‘고지방’…온·오프라인 휩쓸며 ‘버터’ 품귀현상까지

기사승인 2016. 12. 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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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다이어트 관련 연관 음식 키워드는 버터·고기·삼겹살 등
닐슨코리아-2016년 다이어트 트렌드 인포그래픽
닐슨코리아, 2016년 다이어트 트렌드 인포그래픽./자료=닐슨코리아
올해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다이어트 종류는 ‘고지방 다이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식이조절 다이어트와 관련된 국내 온라인·소셜미디어 버즈를 분석한 결과, 고지방 다이어트가 가장 많은 버즈량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고지방 다이어트는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단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9월 지상파 방송사에서 관련 내용이 방송된 직후 9월과 10월에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한 버즈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고지방 다이어트 성공사례는 물론 고지방을 오랜 기간 섭취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게시글 역시 퍼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긍정과 부정이 혼합된 다양한 버즈가 증가했다.

고지방 다이어트에 이어 ‘간헐적 단식을 통한 다이어트(3만3000여건)’, ‘디톡스 다이어트(3만2000여건)’, ‘원푸드 다이어트(1만5000여건)’, ‘덴마크 다이어트(7900여건)’ 의 순으로 버즈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지방 다이어트의 음식 관련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버터’의 언급량(빈도수)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고기’ ‘삼겹살’ ‘치즈’ ‘과일’ ‘우유’ 등의 순이었다. 주로 동물성 지방식품과 이와 함께 섭취할만한 저탄수화물 식품인 과일·채소·물·커피 등이 함께 언급됐다.

특히 버터는 하반기 고지방 다이어트의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했으나 공급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시중에서 버터 품귀 현상이 연출되기도 했다. 더 많은 지방 섭취를 위한 ‘버터커피 제조법’이 유행하고, 외국산 고품질 버터가 인기를 끄는 현상을 낳기도 했다.

식이요법과 관련된 다이어트 버즈량은 월 평균 2만3000여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월이 2만7000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7월과 3월은 2만5000여건으로 뒤를 이었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이사는 “작년에 진행한 건강과 식생활에 관한 닐슨의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 5명 중 3명이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2명 중 1명이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올해는 특히 기존의 식단 조절 상식의 틀을 깨는 ‘고지방 다이어트’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상에서 화제를 끌며 다시 한 번 다이어트에 대한 버즈량을 급증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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