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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에 핵탑재 가능…장거리 타격 능력은 미완성”

“북한, 미사일에 핵탑재 가능…장거리 타격 능력은 미완성”

기사승인 2016. 12. 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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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한 뒤 발사할 기술을 갖췄지만 장거리 목표물을 맞히는 능력까지 개발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통신 등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위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핵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췄으나, 아직 장거리 발사를 위한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완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북한은 이미 미사일과 소형화된 핵탄두를 결합할 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아직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적 타격을 위한 대기권 재진입 능력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북한 정권은 이를 이뤄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미사일에 탑재한 뒤 이를 쏘아 올릴 수 있는 능력은 개발했으나 마지막 단계, 즉 외기권에서 핵미사일을 본체와 탄두로 분리한 뒤 탄두를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능력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탄두가 성공적으로 대기권에 재진입하려면 고열과 충격을 견디고 일정한 비행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맞이할 주요 국가안보과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1950년대부터 가해 온 제재와 외교적 보상 등을 담보로 한 6자회담에도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멈추게 하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고위 관리는 “우리는 북한 정권의 도발적인 행동에 기반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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