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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ICT 결합을?…첨단기술 활용한 공간 사업 등장

호텔에 ICT 결합을?…첨단기술 활용한 공간 사업 등장

기사승인 2016. 12. 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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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오프라인연계(O2O) 및 스타트업 기업 중심으로 ‘공간 혁신’의 변화가 불고 있다. 여러 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앞세워 ‘혁신적인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숙박 O2O 여기어때는 지난 10월 20일 프랜차이즈 1호점 HOTEL여기어때를 오픈 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HOTEL여기어때는 스테이테크 중소형호텔을 표방한다. 공간(Stay)과 기술(Tech)의 합성어, 즉 스테이테크를 통해 숙박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실제 HOTEL여기어때는 프론트를 거치지 않고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키리스 2.0(Keyless) 시스템을 적용했다. HOTEL여기어때 키리스2.0은 핀코드 방식을 접목해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기존 블루투스 방식의 키리스보다 보안, 편리 측면에서 진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VR)로 객실을 미리 볼 수 있고, 국내 최초로 전 객실에서 넷플릭스를 관람할 수 있다.

부동산도 ICT를 만났다. 부동산 O2O 직방은 VR 정보 제공을 통해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직방 VR은 왜곡된 사진정보, 허위 매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부동산 업계의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됐다. 직방 VR을 통해 부동산 매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유 주차장도 첨단기술을 만나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주차공간 서비스 ‘파킹플렉스’는 주차면에 센서를 부착해 해당 주차장이 빈 공간이 되면 이를 탐지해 이용자에게 앱으로 정보를 알려준다. 사회적 문제로 번진 주차 문제를 ‘공유’ 개념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서울시에서도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물인터넷기반 공유 주차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의 업무공간’으로 불리는 코워킹 스페이스도 첨단을 통한 공간 혁신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ICT의 발전과 창업 붐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형태의 근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그 결과 코워킹 스페이스가 탄생했다. 이는 단순한 사무실 임대가 아닌 ‘연결’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간의 혁신이라 부를 만 하다. 개인적인 업무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업무를 보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연결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다.

한편 해외 기업에서도 공간을 통한 혁신을 만들어가는 눈에 띄는 기업이 있다. ‘부동산 업계의 우버’로 불리는 위워크다. 위워크는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 서비스로, 11월 현재 전 세계 12개국 30여개 도시에서 100여 곳의 공유 사무실을 오픈했다. 국내에는 강남에 위치했다. 위워크는 단순히 사무실 공간을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 업체들 간의 연결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네트워킹 공유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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