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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日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종합 소재기업 도약”

“SK머티리얼즈, 日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종합 소재기업 도약”

기사승인 2016. 12. 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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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9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일본 기업과의 식각가스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종합 반도체소재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식각가스는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로, 향후 반도체 미세화 공정이 증가하고 3D 낸드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3D 낸드라인이 대규모로 가동되면서 주력제품인 NF3와 WF6 수요가 급증할 뿐만 아니라, 합작회사에서 생산할 CF계 식각가스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면서 내년 2분기 이후 공급부족까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5월 합작법인 ‘SK트리켐’을 세워 전구체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사업영역 다각화와 사업포트폴리오 안정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SK머티리얼즈는 전날 일본 쇼와덴코와 합작해 식각가스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초기 21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SK쇼와덴코’를 설립하며, SK머티리얼즈와 쇼와덴코의 지분율은 각각 51%, 49%다.

합작회사는 경북 영주 SK머티리얼즈 공장 안에 1차 생산설비를 내년 8월까지 건설한 뒤 순차적으로 CF계 가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사는 3D 낸드시장 확대에 맞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시장에 설비 증설을 추진하는 동시에 다양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사업을 적극 협력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5% 증가하 1305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4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가파른 환율상승 속에서 반도체업체의 3D 낸드 신규 가동효과와 디스플레이업체향 NF3 판매 증가, WF6 신규 생산설비 가동에 의한 성장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사상최대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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