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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하이닉스, 전장부품 TF→팀으로 승격…차량용 반도체 사업 ‘본격화’

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2016. 1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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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차량용 전장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정식 팀으로 승격했다. 미래 성장성이 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자사의 강점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공급선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내비게이션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용 반도체를 시작으로 향후 첨단안전운전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시스템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9월 전장부품 TF팀 ‘오토모티브’를 오토모티브 전략팀으로 승격했다. 오토모티브 TF팀을 신설한 지 5개월 만이다. 신설팀은 기술마케팅 분야 인력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차량용 반도체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업계와 지속적인 스킨십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델파이·마그네티마렐리·엔비디아 등 기존 전장부품 고객사들과 제품 공급을 위한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용 D램 및 낸드플래시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ADAS와 자율주행 관련 제품은 지난해부터 양산해오고 있다. 현재 컨슈머(소비자)향 메모리 제품 매출의 10% 정도(D램 기준)가 차량용에서 발생한다. 낸드플래시 공급 규모는 D램보다 작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격차를 좁혀나가는 중이다.

삼성·LG와 달리 올 초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발을 들인 SK하이닉스의 경우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삼성과 LG가 자율주행차에 공급할 맞춤형 전장부품 생산에 돌입한 것과 달리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eMMC(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 등 스마트폰과 PC용 메모리 반도체를 차량용으로 확대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과 PC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저전력’이라면 차량용 반도체는 내구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SK하이닉스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추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7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미래성장성이 큰 자율주행과 ADAS에 집중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면서 “품질 수준을 보면 아직 자율주행에는 못 미치지만 차량용 반도체 표준 규격인 AEC-Q100까지 만족한다. 자율주행에서 ISO26262(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 표준) 등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오토모티브 전략팀 발족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SK하이닉스 오토모티브 팀 격상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라면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전자업계의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 흐름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박사는 “LG전자가 몇 년 전 소규모로 VC사업부를 만든 것처럼 SK하이닉스도 관련 팀 발족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시켜나갈 것”이라면서 “최근 구글이 자율주행차 TF팀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킨 것과 같은 논리”라고 설명했다. 2009년 자율주행차 연구에 뛰어든 구글은 최근 자율주행차를 담당했던 부서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켜 ‘웨이모’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한편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291억8300만달러(약 34조5964억원)에서 2019년 374억1100만달러(약 44조350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열린 ‘제9회 반도체의 날’ 기념행사에서 “반도체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새로운 기회도 등장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등 새 성장동력에 대응해 치열한 기술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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