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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에 조대식…‘50대 경영진’ 전면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에 조대식…‘50대 경영진’ 전면에

기사승인 2016. 12. 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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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서린사옥
SK 서린사옥 전경
조대식 SK(주) 사장(56)이 SK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을 맡는다. 김창근 현 수펙스 의장(66)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62), 김영태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61·부회장) 등 기존 그룹 수뇌부는 2진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60대 경영진이 물러나고 50대가 전면에 나서는 대대적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함께 신설될 수펙스 산하 전략위원장도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1960년생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갑이다.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도 대폭 교체된다. 박정호 SK(주) C&C 사장(53)이 SK텔레콤 CEO로, 김준 SK에너지 사장(55)이 SK이노베이션 CEO로 이동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53)은 SK(주)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SK(주)는 현재 최 회장과 함께 조대식 사장, 박정호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장 사장이 조 사장과 박 사장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모두 최 회장의 최측근이자 1960년대 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인사에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최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 연례 CEO 세미나에서 “변하지 않으면 돌연사할 수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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