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가슴 시린 ‘도깨비’에 눈 홀리고 귀 울렸다…OST, 음원차트 점령

가슴 시린 ‘도깨비’에 눈 홀리고 귀 울렸다…OST, 음원차트 점령

기사승인 2016. 12. 22. 00: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도깨비' OST /사진=CJ E&M

 시청률·화제성에 이어 OST까지 열풍이다. '도깨비'의 인기는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인기 아이돌인 빅뱅·엑소의 신곡과 맞붙은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이하 도깨비)는 첫 회가 6%(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돌파하더니 최근 12%까지 넘어서며 지상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청률과 함께 화제가 된 건 배우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이 만드는 캐릭터와 이응복 감독의 설득력 있는 연출력, 김은숙 작가의 마법 같은 대사들이 있다. 그 중 유독 눈길을 끄는 건 최근 대형 가수들의 컴백에도 굴하지 않는 OST들의 활약이다.


먼저 극중 공유(김신 역)와 김고은(지은탁 역)의 테마 곡인 크러쉬가 부른 'Beautiful'은 현재(21일 오전 8시 기준·이하 동일) 멜론 3위를 비롯해 엠넷 3위·벅스 2위·올레뮤직 4위·소리바다 2위·지니 2위·네이버뮤직 2위 등 실시간 차트에 올라있다. 특히 발매 5일째인 'Beautiful'은 일간차트에서도 멜론·엠넷 3위, 소리바다·지니·네이버뮤직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 중이다.


가장 첫 번째로 공개돼 발매 19일째를 맞은 'Stay With Me' 역시 인기가 무섭다. 엑소의 찬열과 펀치가 부른 'Stay With Me'는 현재 멜론 6위·엠넷 8위·벅스 4위·올레뮤직 6위·소리바다 5위·지니 5위 등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엑소의 멤버 찬열이 엑소의 신곡 'For Life'보다 'Stay With Me'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터라 관심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10cm가 부른 '내 눈에만 보여'와 Lasse Lindh가 부른 'Hush' 등도 발매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이는 '도깨비'의 인기가 커지고 있는 만큼 OST 역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앞서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전작인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OST 역시 음원차트를 휩쓸어 가수들의 골머리를 앓게 했는데 '도깨비' 역시 비슷한 양산을 보이고 있는 셈.


또한 현재 음원차트에서 OST 중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크러쉬의 'Beautiful'은 음원 발매와 더불어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2백만 뷰를 돌파하는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부럽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드라마에 등장시키는 도서들이 매번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 이번 '도깨비'에 등장한 도서 역시 인기가 뜨겁다. '도깨비' 4회에서 등장했던 김인육 시인의 '사랑의 물리학'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 시가 실린 모음집인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단번에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콘텐츠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도깨비'는 CJ E&M과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콘텐츠영향력지수(CPI)에서 1위로 진입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2월 둘째 주 '도깨비'의 영향력지수(CPI)는 313.9점으로 타 프로그램들을 큰 폭으로 따돌릴 만큼 독보적인 힘을 과시했다. 뉴스구독량에 따른 '주목하는 프로그램', 직접 검색량을 분석한 '관심 높은 프로그램', 온라인 화제성을 측정하는 소셜버즈에 따른 '지지하는 프로그램' 순위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한 방송 관계자는 "'도깨비'의 인기가 막강한 만큼 시청률 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대형 가수인 빅뱅·엑소 등이 컴백했음에도 불구, '도깨비' OST는 좀처럼 상위권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가수들 역시 이를 피해가고 싶을 것"이라며 "앞으로 '도깨비' OST가 크리스마스에 맞춰 24일, 25일 연이어 공개될 예정인데, 또 어떤 신드롬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모은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