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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티빙’ 제대로 키운다…새해 글로벌 전략 발표

CJ E&M ‘티빙’ 제대로 키운다…새해 글로벌 전략 발표

기사승인 2016. 12.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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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이어 유럽 중남미 진출
실시간 고화질 무료방송 서비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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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새해부터 디지털 플랫폼 ‘티빙’에서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주문형비디오(VOD) 요금제도 혜택을 강화한다. 내년엔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도 티빙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깨비’ 티빙서 무료 실시간 방송
CJ E&M은 21일 실시간 방송 무료화 및 글로벌 진출을 골자로 한 티빙의 2차 개편안을 발표했다.

내년 1월3일부터 티빙 고객이라면 누구나 tvN, Mnet, 온스타일, OGN, 투니버스 등 티빙에서 제공하는 153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HD급 고화질로 무료 시청할 수 있다.

CJ E&M은 유료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고화질의 실시간 TV채널을 무료화해, 타사 무료 채널들과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실시간 TV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에 더해, VOD는 상품력을 대폭 강화해 현존하는 VOD 상품 중 최고의 가성비를 가진 상품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5900원 상품의 경우 방송VOD를 비롯, 기존 별도 이용권으로 감상해야 했던 투니버스, 중화TV VOD및 영화 채널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또한 9900원 상품은 5900원 상품 혜택에 영화 월정액 상품까지 제공하며, 내년 6월까지 9900원 상품 구매 시 최신영화를 볼 수 있는 이용권도 함께 제공한다.

티빙은 내년 1월3일부터 한시적으로 기존 유료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CJ E&M의 방송VOD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VOD 이용권(5900원)을 기존 실시간TV 이용권 가격(2900원)으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박차
CJ E&M은 티빙을 기반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 및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오버더톱(OTT) 시장에 도전한다. 내년 1분기 내 미국, 유럽, 중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지난 달부터 기존 엠넷 홈페이지를 티빙으로 대체 론칭해 고객들이 모바일과 PC, TV에서도 실시간 라이브 채널, VOD, 클립 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편 한 달 만에 유료 가입자수가 기존 대비 30%나 성장하는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베트남과 태국에는 올해 말 스마트TV를 시작으로, 모바일 및 PC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하이라이트 클립과 영어로 제작된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제공하던 미국의 무료 OTT 서비스도 내년 1분기 내 티빙으로 전환해 서비스 계획이다.

조대현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영상 이용 행태 변화에 따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시청 경험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실시간 채널 무료화 서비스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유럽과 중남미까지 티빙 서비스를 확대해,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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