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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경제원로간담회 “재정 조기집행, 가계부채·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시급”제언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경제원로간담회 “재정 조기집행, 가계부채·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시급”제언

기사승인 2016. 12. 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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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황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사실상 비상시국인 탄핵정국에서의 엄정하고도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특별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2일 마련한 경제원로 간담회에서 원로들은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재정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고 가계부채와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 등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원로들은 “미국 새 정부 출범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경제정책 변경, 미·중 통상마찰 가능성에 따른 국내영향, 프랑스 대선에서 우파 집권 때 프렉시트 우려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제원로들은 “당면한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부총리 중심의 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국민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우리경제의 안정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해외에도 적극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원로와의 오찬 간담회를 열어 우리경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규성 전 재경부장관,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 진념 전 재경부장관, 윤증현 전 기재부장관, 이필상 전 고려대총장, 정갑영 전 연세대총장이 참석했다.

먼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국정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선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우리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그동안 경제를 이끌어 오고 조언을 해 오셨던 경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의 길을 찾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경제원로들은 “지금 경제적으로 어렵고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원로들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관계장관회의 뿐만 아니라 관련 핵심 인력들이 모여 난상토론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경제원로들은 “주요 정책의 본격 시행 전에 관련 부처, 이해관계자,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혼선을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경제원로들은 우리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인공지능 등 새 산업, 제조업의 미래, 에너지 문제 등을 포함해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제원로들은 “정치와 사회 안정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경제 안정을 이룰 수 없으므로 정치와 사회 안정을 위해서도 정부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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