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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협치·소통행보 박차…“협치의 시작”

최태범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6. 12. 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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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김동철 비대위원장 대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정책협의를 위해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단독회동, 국정현안 논의
경제계 원로들과 간담회…"어려운 경제상황 극복에 최선"
아시아투데이 최태범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으로 여야정 협치(協治)에 본격 시동을 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2일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고, 경제계 원로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협치·소통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동철 비대위원장과 단독으로 회동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당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정 위기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해 여야 3당 정책위와 경제부총리가 참여하는 ‘여·야·정 민생점검협의회’ 구성을 제안해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이렇게 야당 지도자들과 격의 없이 수시로 만났더라면 오늘 같은 사태 있었을까, 항상 기사를 통해서만 보고, 수석들의 보고만 통해서 들으면 놓치기 쉬운 게 많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박근혜식 국정, 박근혜표 정책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대통령권한대행 체제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조건과 형식을 말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야 교섭단체의 정책위의장들이 참여하는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여야 3당의 ‘여·야·정 협의체’ 제안에 대해 총리실이 지난 15일 정당별 대표 간 회동을 역제안한 이후 양측 간 논의를 거쳐 성사됐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측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단독 회동에 대해 “국민의당과의 회동은 협치의 시작”이라고 평가하고 “의제를 정하지 않고 국정 관심사를 논의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전날에도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와 만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정부가 여당과 소통하고, 야당과도 소통하고, 그렇게 국민과 뜻을 같이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며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해서 국정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역시 소통·대화의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오늘 새누리당과 먼저 만나지만, 야당과도 만나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김동철 비대위원장과의 회동에 앞서 총리공관에서 경제계 원로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지난주 학계·언론계 원로 및 사회 원로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3번째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 진념 전 재경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국정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선 굳건한 안보 태세를 유지하고 한국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한 원로들은 “지금 경제적으로 어렵고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으므로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특히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관계장관회의뿐만 아니라 관련 핵심 인력들이 모여 난상토론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주요 정책의 본격 시행 전에 관련 부처, 이해 관계자,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여 혼선을 줄여야 한다”며 “정치와 사회 안정을 위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향후 시민사회 분야, 외교·안보 분야 원로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원로 그룹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 각 분야와도 소통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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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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