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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그룹’ 스마프, 26일 마지막 방송 활동…31일부로 해산

일본 ‘국민그룹’ 스마프, 26일 마지막 방송 활동…31일부로 해산

기사승인 2016. 12. 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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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의 활동을 마감하며 대표곡 ‘세상에 하나 뿐인 꽃’을 열창한 일본 인기 그룹 SMAP. 사진출처=/유튜브
일본 최고의 인기 남성그룹인 스마프(SMAP)가 지난 26일 후지TV의 예능 프로그램 ‘스마프×스마프(스마스마)’ 출연을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을 마감했다. 스마프는 31일을 기해 해산하기로 했다.

아라마 재팬 등에 따르면 기무라 다쿠야·나카이 마사히로·이나가키 고로·구사나기 쓰요시·가토리 신고 등 멤버 5명은 이날 ‘스마스마’에 출연해 프로그램 20년, 그룹 활동 28년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전녹화로 진행된 이날 방송의 대미는 스마프의 대표곡 ‘세상에 하나뿐인 꽃(世界に一つだけの花)’이 장식했다. 멤버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노래한 뒤 팬들에게 깊이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는 끝내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스마프의 팬들은 그룹의 마지막 방송 소식에 아쉬움을 전했다. 도쿄 시부야(澁谷)의 레코드점에 마련된 스마프 코너를 찾은 한 여학생은 어릴때부터 TV를 켜면 스마프가 나왔다”며 “이제 ‘스마스마’도 더 못본다니 아쉽다”고 밝혔다.

스마프는 1988년 결성된 그룹으로 1991년 첫 CD를 발표하며 공식 데뷔했다. 특히 2013년 발표한 ‘세상에 하나뿐인 꽃’은 2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밤하늘의 저편(夜空ノムコウ)’, ‘라이온 하트(らいおんハ-ト)’ 등 다수의 히트곡이 있다. 멤버 구사나기 쓰요시는 2002년 한국에서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앨범 ‘정말 사랑해요’를 발매,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앞서 스마프의 소속사 쟈니스 측은 멤버들이 해체 이후에도 소속사에 잔류해 개인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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