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R&D 및 기반구축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1967년 3월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로 지정된 이후 2014년 기준 전국 화학산업 총생산액의 32.3%를 차지했다.
하지만 저유가와 수출단가 하락, 중국·중동의 설비증대 등으로 울산 화학산업 수출액이 2015년 242억달러에서 2016년 11월 현재 194억달러로 감소하면서 울산 석유화학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는 위기극복을 위해 △시-화연 정밀화학 기술협력 사업 △석유화학 공정고도화 기술개발 △비식용 그린카본 바이오슈가 대량생산 기술개발 △자동차-화학 융합산업 기술개발 △화학공정용 촉매 연구개발 및 첨단 센서산업 육성 등 울산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R&D를 추진한다.
또 화학 R&D 인프라를 갖춰 나가기 위해 지난 5월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한국분원 유치 및 KIST-UNIST 울산 융합신소재 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석유 화학산업 고도화 R&D 및 기반구축 확충으로 모든 산업의 혈액이자 영양소로 불릴 만큼 중요한 석유화학산업을 다시 한 번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