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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국왕 얼굴 합성한 ‘게이 포르노 사진’ 유포자 색출에 나서

캄보디아 정부, 국왕 얼굴 합성한 ‘게이 포르노 사진’ 유포자 색출에 나서

김지수 기자 | 기사승인 2017. 01. 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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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ODIA-POLITICS-ROYALS <YONHAP NO-1870> (AFP)
사진출처=/AFP, 연합
캄보디아 국왕의 얼굴을 합성한 포르노 사진이 온라인 상에 유포돼 정부가 수사에 나섰다.

캄보디아 데일리 등 매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무부는 용의자를 3명으로 압축해 체포에 나섰다고 밝혔다. 키유 소픽 내무부 대변인은 이중 2명은 캄보디아에 거주 중이며 나머지 1명은 태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태국 정부에 용의자 체포를 위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토샵을 통해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의 얼굴을 동성애자 포르노 사진에 합성한 이 이미지는 지난 크리스마스께부터 캄보디아와 태국어를 사용하는 일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유포되기 시작했다.

소픽 대변인은 이번 국왕 모독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들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우리가 그들에 대해 조취를 취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행동을 따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웃나라 태국이 국왕에 대한 어떤 비판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캄보디아에는 특별한 ‘국왕 모독 금지법’은 없다. 그러나 캄보디아 헌법은 국왕에 대해 ‘신성불가침’(inviolable)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변인은 3명의 용의자들에게 어떤 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지에 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왕은 국가 전체를 대표한다. 그들이 왕을 모독한 것은 나라 전체를 모독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시하모니 국왕은 2004년 아버지인 선왕 노로돔 시하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미혼으로 슬하에 자녀를 두지 않은 시하모니 국왕은 조용한 성품으로 국내 정치 문제와는 한 발 떨어져 입헌 군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왕좌를 물려받기 전 청년 시절을 외국에서 보낸 덕에 프랑스어·체코어·영어 등을 구사할 수 있으며, 발레단을 창단하는 등 예술 분야에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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